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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2003~2011

2007.11.09 02:48

임시 오픈...?

조회 수 7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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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삐쳤었다.
개같은 후배한테 무시당해서....
그래서 태동도 떠나고 태동인 보다 더 정들었던 홈페이지도 떠나보내려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태동에는 나의 너무 많은 젊은 날이 서려있어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조금 더 두고 보려고 다시 왔다.

체육대회 날 난 몽둥이 들고 가겠다.

일단 선배의 말을 개무시한 주호일당을 일타작하고,
지난날의 체육대회처럼 어색한 분위기 연출되면 이타작하고,
뒤풀이에서 OB따로 YB따로 끼리끼리 분위기 되면 다~죽이고 난 뜬다.

부디 각오해라~

고교시절 선배들한테 너무 맞아서 내가 선배되면 안 때려야지 마음먹고 정말로 안 때리고, 동기들이 때리려고하면 말려주고 후배들에게 잘 해주었다.
대학와서 또 맞았고, 선배들은 제 사는데 바빠 뒤도 안돌아 보았다.
그래서 또 후배들 안때리려 했고, 후배들 잘 챙겨줘야 생각했다.
난 대학와서 거칠게 구는 척은 해도 후배들 때린적 없고, 후배들에게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잘 챙겨주려고 노력했다.

지금 내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
평소에는 즈그끼리만 미친듯이 놀다가 행사 때 조용히 불러 은근히 뭔가 바라고, 도복 맞출 때 심부름 시키고, 시합이나 심사 때 시간 뺏고 맛난거 바라고.....
선배에 대한 예의도, 예우도 아무것도 없다.
그저 후배니까 언제나 바라기만 하는..... 너희들의 모습이다.

OB가 되어보니 1년에 한 번 뿐인 행사임에도 찾지 않는 이유를 절실히 느끼고야 말았다.
내가 재학생 때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저 어렴풋이 느끼고 있을 뿐이었지....
이제는 애착이 컸던만큼 누구보다 잘 알겠다.
내 너희들에게 알려주러 가마.... 몸둥이 하나 들고....

그 때까지 반성하고 변명할 꺼리나 준비해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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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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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젠틀? 2007.11.11 23:51
    행님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변명 할수도 할  꺼리도 없습니다..무조건 잘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리석고 못난 후배 잘 몰라서 그랬다 생각해주시고 이 어리석은 후배 1학년때처럼 한번 귀엽게 용서 해주세요~~정말 죄송합니다 행님 맨날 행님께는 일학년처럼 죄송하다는 말만 하네요 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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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똥이 2007.11.11 23:56
     방금 막 최현욱선배님 일 도와주고 대구에서 내려왔습니다~  행님 말씀 잘 새겨듣고 열심히 체육대회 준비 하겠습니다~~ 앞으로 달라진 모습 보이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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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라차기 2007.11.12 00:03
    행님 마음을 헤아리지 몬한 저희 잘못이 큽니다..체육대회때 선배님들 실망 안시키도록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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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 2007.11.12 02:05
    항상걱정이었는데 홈페이지오픈에감사드립니다~이제 체육대회가 한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학기개강할때부터 체육대회에 대한 생각과 부담밖에없었습니다. 물론 평가는 선배님들몫이지만 실수없도록 열심히 준비하고있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겟습니다.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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