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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2003~2011

2005.04.13 23:30

윤성아~~~~

조회 수 6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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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밤을 새면서 그 동안 니가 살아왔던 그런 나날들을 삽시간에 다 떠올리려면 많이 힘들것이다.
지금은 세상이 싫어서 가는 것이 아니니 넘 두려워하거나 겁을 먹지마라!!!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형도 그리고 형 동기들도 당당히 해왔다. 자기가 속한 곳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그말인 즉, 군대란 곳은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의 연장이다. 단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게 되면 죽을 수도 있는 곳이 바로 군대이다. 제수가 없어서 다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하였기에 다치고 죽을 수도 있는 곳이 바로 군대이다.
꼭 북한애들과 함께 근무를 서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추위와 더위 그리고 견디기 힘든 훈련만이 군생활의 힘든 점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잊지 말기를 바란다.
들어가서 죽어라고 고생하는 길지도 짧지도 아니한 그곳에서 보다 멀리 볼 수있는 눈을 가지고 보다 넓은 이해심을 키워 나와서 또 다른 멋진 윤성이가 되어서 나오길 바란다......
지금 단지 형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이거 말고 없는 것 같아서 조금은 니한테 소홀히 대한것이 미안하다.....
다 잊고... 남자다워져서 몸 건강히 열심히 생활하고 나오길 바란다.....
                     -                어쩌면 지금 형이 적은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글썽거릴지도 모를 보고 싶은 윤성이에게...............
                                       태동에서 잊을 수 없는 못난 형 싸나이가........
                                       몸 건강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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