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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2003~2011

2004.03.15 11:31

새로운 훈련...

조회 수 7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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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 文

이제는 너희들도 이러는 내가 짜증나고 내 뺘마리를 째버리거나 눈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계속할 것이다...



本 文

이번주는 첫날부터 훈련이 고되다...

새로운 주특기 훈련을 받게된 것이다...

나의 주특기는 조명탄(복사)을 쏘아 올리는 것이다...

적을때는 한발(한장) 많을때는 50발(20장)까지도 쏘아 올렸다...

실패시에는 애꿎은 탄환만 날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50장 복사 실패해서 눈치보다가 이면지 활용 연습장 만드는척 했다..)

삼청 공익대에 갈뻔한 것이다..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요원들은 괜찮으나...

직접쏘아 올리는 나는 그 눈부심에 그대로 충격을 받고만다...

나는 계속된 충격으로 나의 망막과 각막, 눈샘이 손실되어 시력에 장애가 올것만 같은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아~광호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다)



그러던중 10시 20분 45초경..

훈련중 시야가 아득해지고 심한 매스꺼움을 느끼며 나는 그만 그자리에 주저 안고만것이다..

그때 누군가 나를 부축하며 걱정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잘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는 볼이 터질듯하고 허리띠가 재대로 채워지지 않는 나의 하나뿐인 고참이신 돼지병장님이었다...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다 그런거야...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곧 적응되고.. 이생활에 자부심을 가질때가 꼭 올꺼야 힘내라.."

나는 코끝이 찡하면서 그만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다...

그러자..

"짜식 사내자식이 울기는...다음에는 복사기 뚜껑덮고 복사해라~"

하며 나를 일깨워 주기까지 하는 것이다...



나는 돼지고참이 사라지기까지 계속 그를 응시했다...

전역이 얼마남지 않은 돼지고참의 뒷모습이 더욱 뚱뚱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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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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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 2004.03.15 23:41
    글은 참 잘쓰는군..대필아니가..~~~~근데..왜 광호처럼이야....이건...명예훼손이양..~~~~으앙....사실 부럽지...~~두렵긴....ㅋㅋㅋ그래도 니 군생활 잼난갑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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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현 2004.03.16 09:14
    제307조[명예회손]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벌금에 처한다..

    (아~광호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다)←문제의 발언
    여기서 말한 사실의 적시는 특정인의 명예가 침해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어야 한다..고로 이 발언은 사실의 적시라 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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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류 2004.03.16 13:30
    두껑덮고 하는 건 초보들이나 하는 방식이다.
    진정한 실력자들은 두껑을 덮는대신 자동반사적으로 시선이 왼쪽 45도 각도로 돌아간다. 아직은 미숙하겠지만 곧 능숙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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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현 2004.03.16 14:44
    고맙다..
    역시 예비역이 뭔가가 틀리구나...
    나도 언젠가는 너처럼 훌륭한 요원으로 제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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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 2004.03.16 19:35
    둘이 넘 죽이 맛군...하긴....훈련소 대 선밴데......니 법도 공부하는구낭..야.~~~넘 열심히 생활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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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현 2004.03.17 09:05
    내가 조폭이가 생활하구로....
    근데 넌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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