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에 비해 7.0% 인상된 등록금을 공시했다.
당초 제1차 등록금조절위원회(이하 등조위)에서 학교측은 등록금 책정 요인으로 ▲인건비 인상 9.1% ▲물가상승비 4.0% ▲교육환경개선비 2.0%를 제시하고, 총 7.5%의 인상률을 제안했다. 이에 총학생회측은 19일 열린 제3차 등조위에서 인건비의 비중을 줄이고 교육환경개선비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절할 것을 요구하며, 0.5%포인트 내려간 7.0%에 동의했다. 올해 등록금 7.0% 인상률은 작년 6.0%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교육부의 구조개혁 등으로 인한 교수 충원에 드는 비용 부담이 증가해 인건비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등록금 인상에 대해 도지운(건축공학·4) 총학생회 부회장은 “교수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가 늘어난 부분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 7.0% 인상률에 동의한 만큼, 남은 등조위에서 학생 복지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후 열릴 등조위 회의 결과 등록금 인상률이 7.0%보다 낮아질 경우에는 2학기 등록금에서 소급적용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