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쪽에 있는 오락실에서 일합니다..
성인 오락실...
참,,,이상하고 퇴폐적인 곳이긴 한데,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야마토랑 파워풀이란 오락기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사람들은 돈을 잃을걸 뻔히 알고들 오는거 같아요.ㅎ
좋은 사람들도 있고
같은 말을해도 꼭 사람 기분 안좋게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손님들 음료수 달라고 하면 주고
간단한 맨트도 하죠~
"파워풀 양둘번에 뒤집기 찬스 들어 갑니다.
양둘번에 뒤집기 성공하시고 연타 축하드립니다.
혹은 아쉽게도 홈런 축하드립니다."머 이따위 식으로...
옆에서 막 터지면 다른 손님들도 자기도 터질것 같은 그런 기분을 받는데나 어쩐다나.
일 자체는 별로 힘들지 않은데
12시간동안 거의 서서 있으려니 넘 힘드네요.
심심하기도 하고...그래서 동네 아저씨들 아무나 잡고 이야기 해요.ㅎ
안그럼 계속 돌아 가는 기계들을 보면
내 머리가 돌아 버릴거 같아서.ㅠ
금방 5일째 일하고 왔는데
오늘 밤 9시에 출근에서 좀 넉넉하네요~
오락실 알바 안좋게 보는사람들 많던데
머 한번의 경험은 괜찮은거 같아요,,
한번에 거의 만원씩을 넣는데,
완전 오락에 빠져서
하루에 한사람당 보통 30~40만원 정도 들고 와요.
성인 오락실 하루에 4천만원, 많이 버는데는 6천까지 번데요~
불법적인 일이 많으니깐 뒤 봐주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사장은 거의 잘나가는 깡페지요..ㅎㅎ
울가게 사장도 봤는데 등에 용문신이 있더라구요.
실제로 보긴 첨이에요.ㅎㅎ
돈많은 사람들이야 하루에 30만원,40만원 쓰는게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할수 없이 오락에 손을 대서 끊을 수도 없고
계속 오는 사람들을 보면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요새 모두 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