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우수 대학생, 인턴 거쳐 6급 공무원 임용

by 대류 posted Oct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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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인사위, 지역인재추천채용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앞으로 학업과 영어성적이 우수한 대학생들은 학 교장의 추천을 거쳐 공직적격성평가와 심층 면접을 통해 인턴으로 선발돼 6급 공무 원으로 임용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공채 위주의 공무원 충원방식을 다양화 하고 지역인재의 공직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턴채용제(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도입하기로 하 고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사위는 각 대학으로부터 학교성적이 상위 3∼5% 이내이고 토익 775점(토플은 560점) 이상인 학생을 추천받아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구술시 험을 통해 인턴으로 선발하며 3년 이내의 인턴과정을 거쳐 능력을 검증한 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6급 공무원으로 임용하게 된다.

인턴선발시 특정 광역자치단체 출신(서울시 포함)이 10%를 초과하지 못하며 양 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 어느 한쪽 성의 합격자가 70%를 넘지 못한다.

인사위는 시행 첫해인 내년에 50명(행정직 25명, 기술직 25명) 규모로 인턴을 선발하고 시행성과에 따라 채용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채용제가 도입되면 다양한 전문분야의 인재를 공직에 유치할 수 있어 공무 원 충원방식에 유연성과 다양성을 높일 수 있고 별도의 수험준비 없이 학교교육을 열심히 받은 학생이 공무원이 될 수 있어 대학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중앙인사위는 밝혔다.

또 광역자치단체별로 인원이 골고루 배정되도록 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 이성열 사무처장은 "전국 4년제 대학 182곳으로부터 600~700명 가량 의 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할 예정"이라면서 "면접과 적격성 평가로 공무원에 적합한 인재를 가려내 등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인사위는 연내에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법령을 개정, 내년 상반기중 선발계 획을 공고하고 하반기에 대학장의 추천과 공직적격성평가 등 선발절차를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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