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짧은 인연이었다.
이름도 잘 모르고, 어디 사는지, 취미가 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첫인상이 순하고 따뜻했던 친구였기에...
말은 없었지만 밝은 미소를 지녔던 친구였기에...
그리고 조금전까지도 함께 숨쉬고 얘기나누던 사림이었기에....
우리는 가슴아프다.
잘 알지 못했던 성열군이었기에 흔적을 찾아보기 위해 싸이월드를 검색해 보았다.
졸지에 주인잃은 홈피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그저그런 가요가 아니었다....
http://www.cyworld.com/gb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