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터넷으로 운전면허시험을 신청하고 접수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현대정보기술(대표 박병재 www.hit.co.kr)은 경찰청 운전면허시험관리단(www.dla.go.kr 단장 김재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면허업무의 효율성과 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에 표준화된 운전면허시스템 구축 및 응시/면허 업무프로그램을 일원화하는 것.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운전면허시험관리단 홈페이지(http://www.dla.go.kr)를 통해 운전면허시험의 응시접수·조회·변경·결제 등 관련 민원의 전 과정을 면허시험장에 직접 찾아갈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면허증의 분실신고·재교부·갱신·경력 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응시료 및 각종 수수료를 계좌이체, 신용카드 등 전자지불시스템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운전면허시험단은 대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그동안 접수한 지역에서만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던 전형방법을 개선,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면허시험장 어디서나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인의 편의 증대와 요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또 e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적성검사 및 면허갱신 대상자에게 예고일 통지, 주한 외국인을 위한 온라인 다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기능 지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공인인증기능 적용 등 민원의 편익 증대를 위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현대정보기술은 종이문서로 되어 있는 면허대장을 디지털화, 검색할 수 있는 면허대장 시스템과 자료의 유실을 방지하고 업무의 안정성과 연속성 확보가 가능한 네트워크 장비의 이중화 및 백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웹 기반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현대정보기술이 지난 2003년 10월부터 수행, 최근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

한편 경찰청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은 이번 통합정보시스템과 함께 운전면허PC학과시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등 전자정부가 지향하는 대국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은 물론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정보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구순 cafe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