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종광선배와 다른 누나선배들과 동기와 함께 감자탕집에서 한잔했다
간단하게 5~6잔정도 마시고 집에서 쉴려고
먼저 나와 아쉬웠지만 재미있었다
집에 도착하니 집엔 아무도 없고 차는 있었다
그 시간이 여자친구 일마치는 시간....
바로 키를 들고 밖으로 나간나..
갑자기 광안대교를 타고 싶어져서
여자친구한테 만원내놔라 해서 기름 넣고
송도에 춘하추동이랑 기록이라는 친구를 데리고
광안대교로 향했다

이때까진 정말 순탄하고도 재미있는 운전시간이었다
광안대교를 내리고 해운대를 지나 달맞이 고개를 갈려고했다
딱 !! 달맞이 고개 들어가는 그 부분에 음주단속..............
심장이 쿵쾅쿵쾅...... 어떤 다른 문제보다
차를 몰래 가지고 나와 음주단속에 걸리면.... 나중일은 불보듯 뻔한일..
미치는 가 알았다
담담하게 창문을 열어 놓고 서서히 가기 시작했다

앞앞,,, 앞차,,,, 그리고 나의 차례
경찰이 얼굴만 보더니 통과! 시킨다.. 후아~ 차에 있던 4명의 청년들은
안도감에 차가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
차가 다다란 곳은 송정... 달맞이 고갠 가도 못 하고
송정에서 다시 광안대교
다리위에 오르자마자 아버지한테서의 전화 ... 전화가 불나는가 알았다
걸렸다 싶어서... 조마조마하다가 안받고 다리위에 차 세워두고
사진 몇방찍고 광안리가서 맛있는거 먹을려는데
친구들의 반대에 그냥 집으로~
친구들 하나하나 내려주고 집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를 원래 있던 상태와 똑같이 할려고 후진한번 전진한번.. 그렇게4번
약간 비스듬하게 있던 처음 상태와 똑같이 맹글어 놓고
집문을 여는데 걸려있다.......................
띵동~~~~~~~~~~~~~~~~~~~~30번정돈 했을것이다..
아버지가 누꼬? ..... 말투를 보니 만취상태인것같음
근아에요~ 철컥
와리니 늦노 내일 승단심사 보겠나?  아~ 집에 왔다가 친구 만난다꼬요...
내일 9시30분에 깨워주세요~ 이러고 지금 컴퓨터를 하고있다

정말 절실히 느낀점이 많은 밤길의 드라이브였다
첫째, 부모님 몰래 차 끌고 나가면 안된다는것!
둘째, 음주는 절대!!!절대!!하면 안된다는것!
앞으로 착하게 살아야겠다...ㅎㅎㅎ


p.s.내일 승단심사에... 혼자가야만 하는 불상사가 생겨버려..
정말 우울합니다 1시까지 사직으로 오실분 오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