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웃음을 유지하는 방법.....

by 대류 posted Apr 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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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너희들은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요즘 21기들로 부터 원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작년에는 후배들에게 그렇게 신경도 안 쓰고, 잘 해주지도 않았는데 올 해는 다르다며 차별한다고 말이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고,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다.
나는 태권도 동아리부원이라면 태권도를 사랑하고, 수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수련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관심과 혜택을 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관심과 불이익을 주기위해 노력한다.

지금 22기들은 모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잘 해주어서 너무 좋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는데, 선배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함께 웃고 장난치는 것은 좋지만, 그 도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는 말이다.
우리 17기만 하더라도 5 학번이나 차이나는데 고작 스타나 당구 같은것에서 이겼다고, 소위 선배들에게 깝죽거리는 모양새는 심히 좋지 않다.

물론 웃으며 즐겁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학기 초부터 이렇게 풀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음학기에는 어떻게 될지 불보듯 뻔한 노릇이라 생각한다.
우리 17기 18기들이 모두 사람이 좋아 장난도 잘 받아주고, 유쾌한 분위기를 가꾸어가지만, 그러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건 너희들의 몫이라는 것을 잊지마라.

내일을 기점으로 예의 무도 태권도를 수련하는 한 사람으로서, 태동의 부원의 일원으로서 운동 동아리 다운 면모를 갖추어보자~

항상 해주고 싶은 말인데, 새내기는 동아리의 꽃이니, 활력소니하는 말따위는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새내기는 동아리의 주체"다.
너희들의 동아리, 너희들이 질서를 만들고 너희들이 가꾸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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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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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hworms 2004.04.10 08:54
    네 앞으로 명심하고 조심해서 행동하겠습니다!! 피자,통닭,피처두통은 사주실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