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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2003~2011

조회 수 10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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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국가에 충성하고 돌아와서 내 나름대로의 결과를 열가지로 도출하였다...


[훈련을 받아본 결과]

하나, 신교대 훈련보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게 더힘들다..(배가 나왔다)

둘, 훈련시간에 반복한 언어를 수면시 반복한다..
  ex) 부사수 사수위치로~zzz,  예 알겠습니다~zzz,

셋, 재식훈련시 팔과 다리가 같이 움직이는 새끼가 꼭 하나씩 있다..(누구든지 한번
    해보면 알 수 있지만 같이 움직이기가 쉬운게 아니다)

넷, 입소날부터 퇴소의 그날까지 재식시 발을 한번도 못맞추는 새끼도 있다..
    (다른 사람 어지럽게 만들어서 얼차려 받게 만들어 놓고 희안하게도 지는 한번
     도 안걸린다 ㅡ_ㅡ)

다섯, 사격시 옆사람 과녁에 쏘는 새끼가 있다..
      (분명히 세발 쐈는데 구멍은 아홉개가 나있는 전우가 있었다..이후 둘은 밟히
       고 에꿎은 한명의 전우는 업드린 상태를 유지했다)

여섯, 공익주제에 빡시다는 단어를 연발하는 새끼가 있다..(끝내는 지가 특공 공익
       이라고 결론 짓는다)

일곱, 군가,구령,대답은 항시 립싱크로 구사하다가 국기에 대해 경례할때는 지혼자
       서 충~성~을 연발한다..(당연히 전우들의 짜증석인 눈빛과 얼차려를 부여 받
       는다)

여덟, 잠잘때 코고는 새끼하고 이가는 새끼가 있다..(박자는 항상 4분에 4박자를 유
    지하며 군악대를 방불케한다..짧게는 "씨발"과 길게는 "저새끼 모가지 꺽어라"라
    는 랩이 삽입 되기도한다)

아홉, 밤마다 이층 난간에 메달려서 자신은 나가야 된다고 부르짖는 새끼가 있다..
       (본인이다)

열, 입소중 퇴소하면 조교새끼들 다죽인다고 화장실에서 벽치고 별 지랄을 다하는  
    새끼가 퇴소시 정문에서 조교한테 충성을 제일 크게한다..(눈에 눈물도 고이는걸
    목격한 내자신의 눈을 파버리고 싶었다)

이상 번호 끝..

※ 안상현님께서 10-26 02:53에 최종 수정하셨습니다.
* 대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7-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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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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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 2003.10.26 07:48
    크하하하하하하하하...........재밌디...무지 재밌지......난 무지 재밌던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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