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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2003~2011

조회 수 8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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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더운 여름날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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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새 끼........................ 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고민 하다,




새 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



한마디를 하곤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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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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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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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후니 2003.04.29 23:36
    술김에 옆집 할머니랑 뭘했지.....궁금하네....
    갈카주면 안되나?
  • ?
    하나 2003.05.01 17:33
    이건 몰라요~ 잼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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